[공주] 공주시가 오염된 지표수 유입으로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에 보조관측망을 추가 설치해 상시 감시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까지 읍·면지역에 지하수 보조관측망 7개소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는 축산단지와 산업단지 인근에 3개소를 추가 설치해 지하수 오염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지하수 보조관측망은 지하수 수위 변동뿐만 아니라 지반침하, 수원고갈, 수질오염 등 지하수 전반에 걸친 장애를 사전에 감시하기 위한 장치로 공적자원인 지하수의 효율적 유지관리를 위한 자료로도 이용한다.

또한, 지하수 수위와 수온, 전기전도도 등 지하수 변동 사항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향후 지하수 수질오염 여부를 사전에 파악하여 지하수 장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황도연 상하수도과장은 "지하수는 미래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공적 자원이라며 지하수 오염여부 상시 감시는 물론 지하수 고갈 등으로 방치된 폐공 등을 즉시 원상 복구해 깨끗하고 안전한 지하수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하수법 제·개정 이전부터 무분별하게 지하수를 개발하면서 그라우팅 부실 등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에 따른 이용자 불안감이 이번 조치로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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