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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펫] 고양이 겨울나기 두 번째

2021-01-26 기사
편집 2021-01-26 07: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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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승영신 대전충청영상동물병원장
사납게 매서운 추위가 다가오면 사람들처럼 고양이의 생활 방식이 바뀐다. 고양이가 겨울을 날 때 주의할 점에 대해 안내하려고 한다.

고려해야 할 다른 문제는 추운 날씨로 인해 고양이가 노출 될 수 있는 자동차 위험 요소이다. 자동차 엔진은 열을 발생시키고 실외 고양이는 지속적으로 따뜻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고양이는 자동차의 바퀴통 및 엔진실에서 따뜻함을 찾곤 한다. 이에 고양이는 부상을 입을 수 있으며 소유자는 무의식적으로 차를 시동하고 차를 몰아 갈 수 있다. 시동을 걸기 전에 자동차의 바퀴 구멍을 확인하고 경적을 울리거나 차량 후드를 두드려 엔진실에서 피난처를 찾는 고양이가 떠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부동액이 있는 겨울철 자동차는 조심해야 한다. 부동액은 생각보다 달콤한 맛이 나기에 겨울철 강아지 및 고양이들이 이것을 먹고 병원에 많이 내원하게 된다. 신장이 손상을 받게 될 수 있기에, 병원에서의 주 치료는 신장의 손상을 막는 치료가 시작된다. 만약 노출된 시간이 길었을 경우 굉장히 빠른 신장의 손상으로 평생 수액을 달고 살아야 하는 상황도 올 수 있다.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모든 부동액을 잘 보관하고 고양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부동액 유출 및 누출을 즉시 청소해야 한다.

식물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파, 양파, 부추, 마늘 등 우리가 흔하게 가지고 있는 식물들은 애완동물을 사망케 할 수 있다. 백합과의 식물도 조심해야 한다. 튤립 등의 백합과 식물을 섭취 할 경우 치료를 해도 회복이 불가한 신부전이나 췌장염 상태를 야기시킬 수 있으며, 노출 자체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집안에 들이는 것 자체를 고려해야 한다. 철쭉과 영산홍등의 진달랫과 식물들 또한 생명까지 위험해 질 수 있다. 이 외에도 살구, 매화, 앵두, 자두, 복숭아, 사과 씨앗등과 수선화과, 수국 및 아보카도, 도라지, 매화, 아이비, 자스민 등의 식물들도 위험할 수 있다. 밀삭, 귀리, 보리 등은 안전하다. 귀리 등의 씨앗을 사서 집에서 농사를 지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몇 가지의 유의점만 잘 안다면, 우리 모두 훌륭한 집사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집에서 더 많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게 되는 만큼 항상 교감하고 관찰하고 배려하는 습관을 가지고 돌보도록 하자. 승영신 타임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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