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산·당진·홍성 등 시범 운영 …돌봄 공백 예방 기대

충남도청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청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중증장애인 보호자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긴급 돌봄 서비스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도에 따르면 천안, 서산, 당진시, 홍성군 등 4개 시·군은 중증장애인의 돌봄 공백을 예방하고, 가족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중증장애인 보호자가 친척 애경사 참석이나 병원치료·입원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시 긴급 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용대상은 4개 시·군에 주소를 둔 만 6세 이상 만 65세 미만의 심한 장애인 가구로, 돌봄서비스 시간은 회당 2시간 이상(연간 최대 64시간) 범위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업은 4개 시·군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수행하며, 관련 서비스를 희망하는 중증장애인 보호자는 해당 시군 장애인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도는 연말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 평가 등을 거쳐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석필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중증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의 부담을 경감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도내 많은 중증장애인 가족들이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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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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