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플라워 오피스`를 만들기 위해 구입한 화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사진은 `플라워 오피스`를 만들기 위해 구입한 화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태안군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화훼 농가를 위해 화훼류 분화를 구입해 사무실에 비치하는 `플라워 오피스 만들기`를 추진하며 꽃 소비 촉진 운동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종 행사가 취소돼 화훼류 소비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겨울철 한파로 난방비 부담이 크게 증가(지난해 대비 40%이상 상승)하고, 소비부진으로 인해 화훼류의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기존 대비 60%하락) 등 관내 화훼농가가 이중 삼중의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1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걷은 사비로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큰 `장미`를 비롯해 `안개꽃`, `스타티스`, `프리지아`, `튤립`, `호접란`, `심비디움` 등 7종의 화훼류 200여만 원어치를 관내 화훼농가로부터 구입해 사무실에 비치했다.

군 관계자는 "장기화된 화훼류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플라워 오피스 만들기`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관내 꽃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 지역에서는 206농가가 165ha에서 화훼류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약 15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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