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소방서는 `긴급차량 우선 교통신호시스템` 운영이 현장 출동시간을 3-4분가량 단축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소방서는 충주시, 충주경찰서와 함께 지난해 6월부터 시내 5개 구간 59개 교차로에서 신속한 출동을 위해 이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이 기간에 화재 출동은 평균 3분 30초, 구조·구급 출동은 평균 4분 21초 각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발생한 화재 91건, 구조 1846건, 구급 7220건 등의 출동시간을 분석한 결과다.

소방서는 이 시스템이 5분 이내 현장도착률 향상을 통한 골든타임 확보,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 경감, 응급환자 소생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정구 서장은 "자동신호제어시스템 도입 등 운영방법 개선과 신호 제어 구간 확대를 통해 현 시스템보다 좋은 체계를 구축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긴급차량 우선 교통신호시스템은 대형 화재나 긴급 구조상황이 발생했을 때, 원격으로 출동 차량이 진행할 방향의 교차로 교통신호를 제어하면서 신속한 이동을 돕는 방식이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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