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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초중고생 1000여명 '학교폭력 경험'…초등학생 '최다'

2021-01-21 기사
편집 2021-01-21 17:26:47
 김진로 기자
 kgr6040@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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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충북도교육청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청주]충북도내 초·중·고 학생 중 1000여명이 학교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17개 시·도 교육감이 전국 초·중·고등학교(초4-고2) 학생들의 학교폭력 경험 및 인식 등을 공동으로 조사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6주간 온라인으로 조사했다. 대상은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재학생 전체 학생 11만 28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내용은 2019년 2학기 시작부터 조사 시점까지의 학교폭력 목격, 피해, 가해 경험 등을 물었다. 조사에는 9만 7457명(86.3%)이 참여했다. 이중 1019명(1.0%)이 학교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국 평균(0.9%)보다 0.1% 포인트 높지만 1년 전 도내 피해 응답률 조사 1.8%보다는 0.8% 포인트 줄었다. 하지만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은 1.9%로 중학생(0.7%)과 고등학생(0.3%)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폭력이 다소 줄어든 것은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 지원과 회복적 생활교육의 정착, 예방교육 강화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했다. 다만 초등학생의 경우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초등용 설문에 학교폭력의 유형별 구체적인 예시가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높여 응답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유은 언어폭력이 3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집단따돌림(24.3%), 사이버 폭력(13.7%), 신체폭력(8.0%) 순으로 발생했다. 특히 사이버폭력은 2019년 9.6% 대비 4.1%p 증가해 피해 예방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모든 학교로 확대 운영하고, 국가수준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사이버 어울림 프로그램) 등 학교 교육과정기반 예방교육 정착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와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생활교육 안전망' 지원체제 구축 등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원이 필요로 하는 교육 안전망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또 학교폭력 예방 운영 시스템 개선을 위해 SOS 학교폭력 사안처리 지원단 확대 운영, 생활교육 전문 장학사 배치 확대, 교원연수 강화 및 충북지방경찰청 학교폭력 예방 합동 워크숍, 캠페인, 교외 합동 생활교육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학교폭력에 대한 현장 대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존중과 배려의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인성교육중심 교육활동 전개 등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과 상호 존중과 책임의 핵심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관계중심 생활교육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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