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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학생 사이버폭력·집단따돌림 늘었다

2021-01-21 기사
편집 2021-01-21 15:59:14
 박우경 기자
 qkr95691@daejonilbo.com

대전일보 > 사회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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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비대면 학교 수업 불가피해…교사들 걱정 '한 가득'

첨부사진1사이버 폭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학교 사이버 폭력과 집단 따돌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학교 수업이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또래 간 온라인 소통이 활발해지면 서다.

21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 사이버폭력·집단 따돌림 피해를 겪거나, 목격했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중·고등학생 1000명 당 사이버 폭력을 겪거나 목격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12.3%로 집계됐다. 2019년 1차 조사 당시 8.9%였던 것과 비교하면 3.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집단 따돌림 비율도 26%로 2019년과 비교해 2.8%포인트 증가했다.

집단 따돌림은 초·중·고 순으로 발생 빈도가 많았다. 언어폭력은 초등학교에서, 사이버폭력은 중학교에서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교육계는 학교 내에서 자행되던 폭력이 일부 온라인으로 옮겨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올해도 온라인 수업이 불가피한 까닭에 사이버 폭력이 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대전의 한 중학교 교장은 "교내 학교 폭력이 사이버로 옮겨간 것이라고 보면 된다"며 "학생들이 메신저에서 일어나는 사이버 폭력을 캡처해 담임교사에게 신고하는 일이 더러 많아졌다"고 말했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이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가하는 사이버 폭력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해황 대전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학생들이 사이버 폭력의 위험도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만큼 학생들이 온라인 상에서도 예의범절을 지킬 수 있도록 사이버 폭력 방지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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