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작은 영화관 젼경.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군 작은 영화관 젼경.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군이 휴관에 들어간 영동레인보우영화관을 재개해 지역문화 욕구 해소에 나섰다.

21일 군에 따르면 새 수탁기관인 작은 영화관주식회사가 운영을 맡아 지난해 11월 23일 새 출발했던 영동레인보우영화관은 코로나로 전국 3차 대유행으로 인한 지역사회 확산방지 차원에서 휴관상태에 들어 갔었다.

작은 영화관은 코로나 확산이 감소추세에 있고 군민들의 문화욕구해소를 위해 21일부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속에 재개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영화관 필수방역 수칙인 발열체크, 출입자 명부 작성(QR코드 인증), 마스크 착용, 좌석 한 칸 띄워 앉기, 음식물 섭취 금지 등과 함께 오후 9시 이전 영화상영 종료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추진할 계획이다. 1·2관 상영관 별 일일 4-5편 정도 영화를 상영하며 관람료는 일반 영화(2D) 6000원이다.

재개관 기념과 군민과의 소통 제한됐던 군민문화욕구 해소를 위해 25일부터 29일까지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작은 영화관 기획전`이 개최된다.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예술독립영화 5개 섹션, 9편의 영화가 19회 상영되는 상영프로그램과 2회에 걸친 관객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먼저 상영프로그램에서는 `언제나 출발은 가족, 여성을 사랑한 영화, 영화랑 놀자` 등 섹션을 통해 고양이 집사, 시인 할매,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의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극장판 미니특공대: 공룡왕 디노, 예술의전당 연극 공연실황 늙은 부부이야기, 태국판 로맨틱 코미디 프렌드 존 등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영화와 연계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6일 오후 1시 시인 할매와 28일 오후 1시의 극장판 미니특공대 공룡왕 디노 의 상영 후, 영화 이야기를 나만의 상상력을 더해 파우치에 표현해보는 `영화 파우치 만들기`가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작은 영화관기획전 영동의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 및 체온 측정, 손 소독과 방명록 작성, 좌석 간 거리 두기를 시행해 운영할 예정이며,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상영작 관람권은 예매 또는 현장발권이 가능하지만 조기 매진될 수 있으니 잔여석을 꼭 확인해야 하며 교육 프로그램은 작은 영화관에 전화문의를 통한 사전신청으로만 참여할 수 있다. 참가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영동레인보우영화관으로 하면 된다.

박미영 군 문화예술담당 팀장은 "코로나 위험요소로 인해 원활하게 영화관이 운영되지 못했음에도 기다려주고 응원해 주신 군민들께 감사 드린다"며 "코로나블루를 이겨내고 군민문화향유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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