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되는 한파로 단양 소백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사진=단양군 제공.
최근 계속되는 한파로 단양 소백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사진=단양군 제공.
[단양]최근 단양 소백산에 8.2cm의 많은 눈이 내려 순백의 눈꽃왕국으로 변신했다.

단양의 지붕으로 불리는 소백산(1439m)은 겨울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어 소백산(小白山)으로 불린다.

함박눈이 뒤덮은 소백산은 오르기 힘든 만큼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경치가 한 폭의 풍경화 같아 겨울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등산 마니아들 사이에서 `겨울 산이 진짜` 라고 회자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눈이 시릴 만큼 아름다움을 뽐내는 겨울 소백산은 전국 내로라하는 명산 중에서도 설경(雪景)이 빼어나기로 손꼽힌다.

산행을 시작하면 나뭇가지 마다 만개한 상고대는 마치 유명 작가의 조각품처럼 그 신비로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다의 산호초를 떠올리게 하는 상고대는 습도와 기온차이로 탄생하는데 앙상한 나뭇가지 위 하얗게 핀 서리꽃은 군무처럼 일렁이는 운해(雲海)와 함께 작품 사진처럼 머릿속에 오롯이 박힌다.

한편 지난 한해 코로나19를 피해 단양 소백산을 찾은 등산객은 19만 4955명으로 집계됐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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