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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변화·혁신 거듭…더 새로운 서산 실현 동분서주"

2021-01-20 기사
편집 2021-01-20 17:44:57
 박계교 기자
 antisofa@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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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 "시민을 위한 변화와 혁신 멈추지 않겠다"

첨부사진1맹정호 서산시장이 본지 정관희 국장과 신년 대담을 하고, "시민을 위한 변화와 혁신 멈추지 않겠다"는 시정 철학을 밝히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나무는 겨울에도 자란다고 한다. 겨울에 자란 나이테가 더 단단하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겨울을 견딘 단단한 나무가 되는 2021년을 바라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서산시가 새로운 30년의 역사를 쓰기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한해였다고 그는 자평한다. 무엇보다 그의 생각 맨 위에는 늘 시민이 있다. 시민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는 게 그가 새해 벽두에 시민들에게 던진 메시지다. 시민들에게 촉촉이 스며드는 비가 되고 싶다는 맹정호 시장. 봄을 이기는 겨울이 없듯이 시민들과 함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그를 만났다.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소통과 협업문화 확산, 시민 중심의 서산 구현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추진해 서산시가 일 잘하는 조직으로 변화했다. 지난해 시는 중앙부처, 충남도 등 기관 평가에서 67개 분야에서 수상했다. 32건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2019년보다 45억 원이 증가된 총 97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코로나19 위기 속 상반기 고용률은 충남도 내 유일하게 상승해 전국 시 단위 3위(66.5%)를 기록했다. 실업률 또한 전년 대비 0.7% 감소한 1.4%로 충남도 내 두 번째로 낮다. 오랜 숙원사업도 실마리를 풀었다. 지난 9월 대산공단협의회 회원사와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추진 발표'를 이끌었다. 올해 대산지역에 대산복합문화센터센터를 착공하고, 이후 시내권에 서산종합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한다. 기업행정이 빛났다. 코로나19 위기에도 610여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250여 명의 일자리 창출했다. 시민 편의를 높였다. 서산시민센터, 해미읍성 역사캠핑장 등 시민을 위한 공간을 개소하고, 시민이 요구하는 문화콘텐츠를 제공코자 서산문화재단도 설립했다. 시민과의 약속이자 저의 약속인 총 87건의 공약사항은 48건을 완료하고, 나머지 39건도 순항 중에 있다. 지난 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0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SA) 등급도 받았다."

-새해 시정 역점사업 및 방향은.

"민선7기 초반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우직하게 기반을 세웠고, 지난해 호시마주(虎視馬走) 자세로 그 기반 위에 성과를 쌓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렸다. 2021년은 그간의 성과를 모두 거둬들여 시민들이 확실한 변화와 혁신을 체감하는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 △서해안 내포철도 △첨단화학산업지원센터 △서산그린바이오스마트시티 △도심항공교통 △수소산업 등은 서산을 새로운 도약으로 이끌 것이다. 현재에 멈추지 않고 앞으로의 30년,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 3농 혁신을 통해 농민이 행복한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만들고, 석유화학은 고부가가치의 첨단정밀화학으로, 자동차 산업은 전기·수소·자율주행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도록 힘쓰겠다. 관광산업도 활성화해 서산시를 체류하고 치유하는 관광지로 만들겠다. 서산형 뉴딜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드론배송 등 18개의 디지털 사업, 그린바이오스마트시티 조성 등 20개 사업, 재난 대응 알림시스템 구축 등 5개 사업 등 43개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시민들의 일상을 챙기는 행정을 펼치겠다. 온통서산사랑상품권을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억 원 발행해 시민의 경제를 돕고,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시민들의 소리에 더 집중하겠다. 민선7기 대표 정책 브랜드인 '온통서산'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어울리며 새로운 30년의 서산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 그간 다져온 기반 속 경기침체, 환경, 안전, 시민 삶의 질 향상 등 당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더 새로운 서산'을 위해 동분서주하겠다."

-'가로림만해양정원' 예타 발표가 임박했다. 어떻게 보나.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은 총 159.85㎢에 사업비 2448억 원을 투입해 가로림만의 생태자원으로 자연과 사람, 바다와 생명이 공존하는 해양생태 힐링 공간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공약사항이자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저의 핵심 공약사항이다. 또한 충남도민의 한결같은 염원이다.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고, 예타 통과를 위해 국회의원, 해수부, 충남도, 태안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정 역량을 총동원했다. 올해 상반기 중(4월경)에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긍정적인 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가로림만의 우수성을 지속해서 알리고, 가로림만이 해양정원으로 조성돼야 할 당위성 전파 등 사업 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예타가 통과되면 가로림만 해양정원센터, 점박이물범 전시홍보관, 해양문화예술 섬 등이 본격 들어서게 되며, 매년 400만 명의 생태관광객들이 서산시를, 가로림만을 찾을 것이다. 잘 될 것으로 본다."

-신년 언론인과 대화에서 '도시항공교통(UAM) 실증단지'를 강조했다. 어떤 사업인가.

"도시항공교통(UAM)은 교통체증 없는 도심 하늘 길을 개척해 새로운 시간과 공간의 패러다임 을 창출하는 혁신적인 교통서비스다. 현실화되면 승용차 1시간 거리를 20분 만에 도달한다. 지난 6월 정부는 차세대 모빌리티인 도심항공교통(UAM)의 2025년 상용화를 내용으로 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확정했다. 현재 정부와 현대자동차가 두 축으로 UAM 실증단지 조성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우리 시는 현대자동차와 UAM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서산시는 부석특구에 현대모비스 연구시설이 있고, 국내 최장거리 직선주행로가 공사 중이다. 자율주행자동차 연구 계획도 있다. 지곡과 성연에 전기·수소자동차 부품생산 공장도 입주해 있다. 인근 한서대비행장도 있으며, 드넓은 간척지는 드론 택시가 마음껏 날 수 있는 완벽한 공간도 제공한다. 정부의 K-UAM이 현대를 통해 서산에서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 이 사업 역시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과 비슷한 시기 결정이 날 예정이다. 한국의 K-UAM이 현대의 H-UAM, 서산의 S-UAM이 되는 미래를 꿈꾸며,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

-해묵은 현안인 '간월도관광단지' 실타래가 풀렸다. 향후 계획은.

"간월도관광지가 본격 개발에 들어선다. 간월도는 2000년 처음 관광지 개발사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사업자를 찾지 못해 방치돼 왔다. 지난해 8월 공모를 통해 한국관광개발사업단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150여 일의 협상을 거쳐 올해 1월 4000여억 원을 투입해 간월도 관광지를 조성키로 협약했다. 한국관광개발사업단은 부석면 간월도리 일원 간월도관광지 5만 5891.7㎡에 호텔과 콘도미니엄, 상가시설 등을 건립한다. '낙조가 아름답고, 달을 보다'라는 뜻을 가진 간월(看月)의 형상을 딴 독자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들어설 전망이다. 시에서는 개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시 계획 변경, 건축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절차 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간월도 관광지 주변에 총 연장 1㎞의 경관 탐방로와 전통어로 방식인 독살체험장 등도 조성해 사업효과를 제고하는 등 차질없이 조성되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간월도는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닌 체류하는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과 '가야산 옛절터 이야기길'이 눈에 띈다.

"가야산 일대 가야산 관광벨트 구축사업으로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과 가야산 옛절터 이야기길이 조성된다.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은 운산면 가야산 일원 240㏊ 산림에 총 350억 원을 투입해 자연휴양림, 치유숲, 산림교육센터, 산림레포츠단지, 교육센터, 수목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 농식품부와 조성에 필요한 국유림 242㏊와 사유림 107㏊를 교환했다. 용역에도 착수했다. 올해 말까지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까지 순차 조성할 계획이다. 가야산에 위치한 옛절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이야기길 조성사업도 올해 본격 추진한다. 가야산의 대표적인 23개의 옛절터를 연결해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 가마터와 쉼터, 계곡 등 다양한 경관을 즐기며 체험할 수 있게 24.5㎞의 길을 202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야기길은 불교이야기, 백제 부흥운동 이야기, 민간전래 설화 등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 경로별 스토리를 즐기도록 다양한 콘텐츠도 접목한다. 절터도 말끔히 정비하고, 이야기길 핵심가치인 '쉼'의 감성도 녹여내 시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가야산은 자연경관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인근에 서산해미읍성과 조선 명종 태실, 개심사 등 문화유산이 풍성하고, 서산IC와도 가까워 포스트코로나시대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시는 체류하고 체험하며 치유하는 그리고 현 시대를 주도하는 관광도시로 변화될 것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임기의 반이 지나 어느 덧 3년차에 들어섰다. '소통과 협업 그리고 시민'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그간 시정을 펼쳐왔다.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 우리 모두 최선을 다했고,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잘 이겨내고 있다. 2021년의 출발도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봄을 이기는 겨울이 없듯 위기를 잘 이겨내고 새로운 도약의 한 해로 만들겠다. 겨울에 자란 나이테가 더 단단하다고 한다. 우리 모두가 겨울을 견딘 단단한 나무가 되는 2021년이 되길 소망한다.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일 잘하는 서산, 자랑스러운 서산을 위해 달리고 또 달리겠다. 서산호는 지난 30년을 지나 새로운 30년의 역사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대담=정관희 서산주재 국장·정리=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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