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과 건강의 비밀(요하네스 뷔머 지음·배명자 옮김)=현재까지 생성 장소와 기능이 알려진 100여 개의 호르몬 중에서 우리 일상과 밀접한 13개의 핵심 호르몬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호르몬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거의 모든 시간 삶에 개입한다. 물질대사, 성장 발달 그리고 희로애락과 같은 매일매일의 감정에 영향을 끼친다. 호르몬 균형은 깨지기 쉽지만 능동적으로 이 불균형을 막을 방법도 있다. 이 책은 독자가 몸 전체의 호르몬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그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식단과 생활 습관 관리, 보조제 활용에 관한 팁도 알려준다. 현대지성·204쪽·1만 2000원
△사랑만이 남는다(나태주 지음)=시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이 2021년 새해를 맞아 신간을 냈다. 저자는 80년 가까이 살면서 얻은 `인생은 곧 사랑`이라는 깨달음을 시 142편에 녹아냈다. 세상의 모든 애인·아내·딸에게 보내는 시는 사랑에 대한 설렘과 불안 등 다양한 감정을 주제로 하고 있다. 저자는 시를 통해 사랑하는 방식을 배우고, 스스로를 포함한 주변 사람 모두 진정으로 사랑하길 바라는 마음을 책으로 전했다. `사랑은 멀리 있는 무지개가 아니라 우리 가슴에 늘 준비된 마음`이라며 사랑의 소중함을 노래한 저자의 작품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해본다. 마음서재·232쪽·1만 4000원
△창의성의 기원(에드워드 윌슨 지음·이한음 옮김)=창의성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생겨났을까? 저자는 창의성이 인류와 다른 동물을 구별하는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보고 인간 창의성의 기원과 미래가 무엇인지 설명한다. 또한 인문학이 100만 년 전에 탄생했다는 주장을 시작으로 인문학과 과학이 새로운 `종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한다. 과학은 사실적 지식을 제시하지만 그런 지식이 가치 있는지 판단하는 것은 인문학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두 학문의 연대를 통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 근원을 이해하고, 나아가 철학·예술 분야까지 관철케 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사이언스북스·272쪽·1만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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