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충남경제진흥원(원장 오광옥·이하 진흥원)이 운영하는 해외통상사무소를 통해 첫 수출계약이 성사된 한 기업인이 양승조 도지사에 감사편지를 보내왔다.

20일 진흥원에 따르면 의료장비 CT판매 및 Tube를 재생산하는 아산의 중소기업 영메디(대표 정혜임)는 CT특허보유 등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3년간 인도시장 진출을 시도했지만 여러 난관에 부딪히며 포기 일보직전까지 갔다. 진흥원의 인도 뉴델리 통상사무소를 통해 법인설립, 바이어 발굴 등 원점부터 다시 시작해 지난해 온라인 화상상담으로 5000달러의 첫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영메디의 정혜임 대표는 "3년간 매출 한번 내지 못하다 작년 진흥원 덕에 작은 금액이지만 인도수출을 시작했다. 인도라는 나라에서 저희가 이렇게 다시 시작했듯 충남의 많은 회사들이 인도에서 활기차게 시작하기를 기원한다"며 최근 양승조 충남도지사에게 감사편지를 보냈다.

오광옥 원장은 "해외통상사무소는 오직 도내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현지바이어 발굴부터 수출계약까지 전방위적인 해외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관의 수출판로개척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도내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시장진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집중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해 베트남(하노이)과 인도 해외통상사무소 개소 이후 현지 바이어와 일대일 매칭 및 온라인 수출상담 결과 도내기업 54개사 지원, 309만 800달러 상담실적 및 수출액 69만 6000달러 계약을 달성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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