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상인회연합 국무총리실 앞 피해 보상 집회 '영업단축 완화' 주장

세종시상인회연합 소속 회원 50여명은 20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가 감염증에 따른 피해를 보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천재상 기자
세종시상인회연합 소속 회원 50여명은 20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가 감염증에 따른 피해를 보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천재상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매출 감소로 생계에 직격탄을 맞은 세종시 소상공인들이 정부의 보상책 마련을 촉구했다.

세종시상인회연합 소속 회원 50여명은 20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가 감염증에 따른 피해를 보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소상공인들은 1년간 방역을 잘 지키며 무조건적인 희생과 대안 없는 일방적인 명령에 따라야 했다. 그 결과 산더미처럼 많은 빚과 절망만이 남아있다"며 "거리두기 연장이라는 말을 듣고 이제는 절벽에서 떨어지는 일만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부는 무조건적인 희생만을 강요하지 말고 소상공인들에게 정당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앞으로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소상공인들은 먹고 살기 위해, 가족의 생계를 위해 더 강한 투쟁으로 나설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상인외연합 측은 헌법에 명시된 `모든 국민의 재산권은 보장하며, 공공필요에 의한 재산권 제한 시 정당한 보상을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에 따라 정부가 보상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구체적으로는 영업 단축을 오후 12시까지 완화하고, 정부가 재난지원금이 아닌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황현목 상인회연합 회장은 "영업은 정지 당하고 월세와 관리비, 세금, 대출금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은 가족의 얼굴을 보기 힘들 정도의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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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상인회연합 소속 회원 50여명은 20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가 감염증에 따른 피해를 보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천재상 기자
세종시상인회연합 소속 회원 50여명은 20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가 감염증에 따른 피해를 보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천재상 기자

천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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