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주시는 올해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공공기관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윤도영 경제도시국장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산업 분야 전반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지원 대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스마트창조도시 조성사업을 올 상반기 착공, 내년 조기 준공해 행정수도 완성과 공공기관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공주산단과 용수산단 등 6개 산업단지를 2024년까지 완공해 만성적 산업용지 부족을 해결하고, 투지유치 설명회와 찾아가는 기업유치 상담 등을 통해 수도권 우량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원 대책도 확대한다.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며 성공작으로 평가받은 공주페이의 발행규모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200억 원으로 정하는 한편, 공공배달앱을 도입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지원, 시제품 개발 등을 지원해 경제적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메이커 스페이스 사업 등 청년들의 취·창업 활동도 적극 돕는다.

833억 원이 투입되는 옥룡동과 중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원도심의 생태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죽당지구 지방정원 조성, 신관동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정비를 통해 세계유산도시 및 관광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신관동 근린공원 조성 등을 통해 시민 여가 공간도 확충한다. 이밖에 전막~의당농협 4차선 확포장 사업, 공주 IC~목천교차로 확포장사업, 지방상수도 확충, 공공하수처리시설 지능화시스템 시범사업 등 도시 인프라 구축은 물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한다.

윤 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운 경제상황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며"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경제 회복 및 도시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튼튼한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한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