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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민관 합심해 '안흥진성·태안3대대 땅 되찾기' 나선다

2021-01-19 기사
편집 2021-01-19 12:32:58
 정명영 기자
 myjeng@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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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사진은 안흥진성 모습.


[태안] 태안군이 지역균형발전 및 친환경적 도시공간마련과 함께 안흥진성의 체계적 보존 관리를 위해 민·관이 합심, '안흥진성과 태안3대대 반환운동'에 적극 나선다.

태안 지역은 남북 간의 군사적 대립과 긴장이 고조되던 1970년대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 창설(1970년)과 태안3대대 부대 주둔(1979년)이 시작됐다.

지난해 국가사적 제560호로 지정된 '안흥진성'은 동문을 포함한 성벽 전체길이 중 43%인 777m가 국방과학연구소 소유로 1975년 철조망이 설치된 후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 문화재 상시관리 및 보수정비의 어려움이 있었다. 또 자생수목으로 인한 성벽의 균열 등 문화재의 심각한 훼손이 진행되고 있는데다 성 안 마을 주민들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소음피해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태안군은 이달 안에 민간 중심의 '안흥진성과 태안3대대 반환운동 범군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범군민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한편, 충남도와 태안군의회 등을 통해 '안흥진성 개방촉구 건의안'을 채택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국방부에 '안흥진성 내 국방과학연구소 소유 토지'와 '태안3대대의 토지반환'을 강력히 촉구하고 국회 국방위원회와 문화재청을 직접 찾는 등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은 안흥진성 내 국방과학연구소 소유 토지가 반환되면 역사적·교육적 가치가 매우 높은 '안흥진성' 전체에 대한 체계적 보존·관리가 가능해지고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발전 및 주민소득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소음해소 등으로 주민의 행복추구권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안3대대 토지가 반환될 경우 태안군 복군 후 태안3대대 방향으로 팽창하고 있는 지역 발전축을 저해하던 요소가 사라져, 지역균형발전과 함께 친환경적 도시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은 반환될 경우 향후 군민의 휴식·화합 및 문화생활이 가능한 군민광장 등 군민 종합 복지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이달 14일 정부 여당과 국방부는 국회에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당정협의'를 열고 군사시설 해제지역을 발표하면서 군사보호구역 지정으로 낙후됐던 지역이 '활력과 상생의 땅'으로 거듭나도록 지방정부와 협력할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지난 40여 년 간 국가안보를 위해 국가가 점유했던 토지를 이제는 태안군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6만 3000여 군민의 의지를 담아 구성될 '범군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안흥진성 내 국방과학연구소 소유 토지와 태안3대대 토지'를 되찾을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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