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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檢총장…정치 목적 없다 생각"

2021-01-18 기사
편집 2021-01-18 16:45:42
 박영문 기자
 etouch84@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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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질문에 답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윤석열 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두고, 정치할 생각을 하면서 검찰총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 총장에 대해서는 여러 평가가 있지만 저의 평가를 한 마디로 말씀 드리면, 그냥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법무부와 검찰은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놓고 함께 협력해나가야 할 그런 관계인데, 그 과정에서 갈등이 부각된 것 같아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라도 법무부와 검찰이 함께 협력해서 검찰개혁이라는 대과제를 잘 마무리하고, 더 발전시켜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검찰개혁이라는 것이 워낙 오랫동안 이어졌다"며 "검찰과 경찰의 여러 관계라든지, 검찰의 수사 관행과 문화 등을 다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그 점에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사이 관점의 차이나 견해의 차이가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정권 내부의 대립을 피하기 위해 윤 총장 끌어안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게다가 이날 대통령의 발언은 그동안 윤 총장을 향해 공세를 취하고 있는 여당의 기류와도 상반된다는 점에서 향후 당청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이날 문 대통령은 월성 원전을 둘러싼 감사원의 감사나 검찰의 수사에 대해 "정치적 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검찰과 감사원의 역할에 대한 소신을 밝힌 대목이지만, 민심의 이반과 국론 분열을 부채질하는 청와대와 권력기관 간 갈등을 진화하겠다는 정무적 판단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과 관련, "때를 놓친 입장 표명이 아쉽다"라는 총평을 내놨다.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에 대해 "수습책을 제시해야 할 때를 놓치고 이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뒤늦은 대통령의 등장"이라고 지적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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