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15-2019년 어업 실태조사, 연안어업 70.8% 늘어나

충남지역 어업 순이익이 연안어업을 중심으로 5년 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의 `2015-2019 연안·구획어업 실태조사` 결과 어업순이익이 증가하고, 자산부채비율이 일정 선을 유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경영지표가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실태조사는 어업허가를 기준으로 연간 연안·구획어업 표본조사와 기존 통계자료 분석을 병행했으며, 어선 및 조업 현황, 어업자·어업종사자, 경영 상태 등을 조사했다.

2015년 대비 2019년 연안어업 현황을 보면 어선의 마력은 270.3에서 314.3으로, 선령은 10.7년에서 12.1년으로, 선원 수는 3.9명에서 4.1명으로 각각 증가한 반면 조업일 수는 151.3일에서 142.6일로 감소했다. 어업생산수익은 1억 870만 원에서 5년 사이 1억 5250만 원으로 40.3% 증가했으며, 어업순이익은 4310만 원에서 7360만 원으로 70.8%씩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기준 도내 연안어업 어업순이익(7360만 원)은 전국 평균 대비 2600만 원, 구획어업(560만 원)은 300만 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부채비율은 2015년 12.5%에서 2019년 10.2%로 2%p 감소했고, 5년간 평균 비율이 11.3%를 기록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구획어업을 보면 선령은 9.3년에서 14.8년으로, 조업일 수는 115일에서 139일로 늘었지만 마력은 350.1에서 292.4로, 선원 수는 3.5명에서 3.1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구획어업의 어업생산수익은 1억 1460만 에서 1억 480만 원으로 8.6% 감소했지만 어업순이익은 5080만 원에서 5600만 원으로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부채비율은 2015년 10.2%에서 2019년 13%로 2.8%p 늘었고, 5년 평균 비율은 9.3%를 기록했다.

어업순이익률은 어업 비용 감소 등으로 연안어업이 39.6%에서 48.3%로, 구획어업이 44.4%에서 59.1%로 각각 증가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분석해 앞으로 추진할 수산 정책 및 연안어선 감척 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지역 현황에 맞는 정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실태조사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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