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허가 심사 막바지...내달 방역현장 투입"

정세균 국무총리
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국산 치료제 공급이 빠르면 내달 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중대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식약처의 허가 심사가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다음 달 초부터는 방역현장에 투입돼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근거로 정 총리는 "지난 17일 코로나 치료제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가 있었고,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보고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안전처는 국산 1호 코로나 항체 치료제인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코드명 CT-P59)에 대해 17일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를 열어 임상시험 결과를 검증했다.

셀트리온은 앞서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 환자에 렉키로나주를 투여한 결과 회복기간이 3일 이상 줄고 중증환자 발생률이 54%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정 총리는 또 "세계 코로나19 백신 시장은 철저하게 공급자가 우위에 서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가 계약을 맺은 5600만 명분의 백신도 국내에 도착해야 안심할 수 있다"며 "정부는 백신 계약의 이행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약속된 분기내에서도 이른 시일 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세계적인 의약품 생산 역량과 설비를 갖춘 우리 바이오·제약 산업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백신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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