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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코로나19 쓰레기 급증 '골머리'

2021-01-18 기사
편집 2021-01-18 10:58:10
 윤평호 기자
 news-yph@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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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1회용품 등 생활폐기물 급증
아산시 소각장 증설 검토, 천안시 소각장 신설 추진

첨부사진1아산시가 올해 생활자원처리장 증설 검토를 위해 타당성 용역을 진행한다. 사진은 아산시청사 전경.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천안시와 아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1회용품 등 생활쓰레기 급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의 소각시설로는 장기적감당이 어려워 지자체마다 소각장 신·증설을 빼 들었다.

18일 아산시에 따르면 2019년 1일 평균 생활폐기물 수거량은 189톤으로 전년대비 2톤 증가에 그쳤다. 코로나19가 엄습한 2020년은 일 평균 생활폐기물 수거량이 215톤으로 전년대비 13%나 늘었다. 1일 평균 생활폐기물 수거량이 전년보다 26톤 증가하며 연간 수거량도 큰폭으로 늘었다. 2019년 연간 생활폐기물 수거량은 소각·매립 5만 2979톤, 재활용품 2836톤, 대형폐기물 835톤 총 5만 6650톤이었지만 지난해는 6만 4623톤으로 1만 1644톤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대형폐기물 수거량은 734톤으로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재활용품 수거량은 2019년 보다 31.28%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연간 소각·매립 생활폐기물 수거량도 6만 166톤으로 전년대비 13.57% 증가했다.

아산시는 생활폐기물 급증에 소각장 노후화의 이중고까지 겪고 있다. 시는 총 사업비 1211억 원을 투입해 1일 200톤 처리용량의 생활자원처리장을 지난 2011년 배미동 24-1에 준공했다. 생활폐기물 수거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스토카 방식의 소각장은 시설 노후에 따른 정기·수시 보수기간 발생, 미세먼지주의경보에 따른 단축운영 등으로 최근 3년간 소각장 가동 중단일이 매년 길어지고 있다. 2018년 소각장 가동 중단일은 25일에 불과했지만 2019년 44일, 2020년 47일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1회용품 사용증가로 비닐, 스티로폼 등 고발열량 폐기물 발생이 늘며 소각 온도 상승에 따른 소각설비 부하도 커지고 있다.

아산시는 신도시 개발 및 택지개발에 따른 공동주택 증가로 향후 폐기물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생활자원처리장 증설을 검토키 위해 올해 본예산에 타당성 조사 용역비 2200만 원을 편성했다. 시는 오는 3월 용역 발주를 통해 기존 소각설비의 노후화를 분석, 사용기간을 예측하고 증설사업 시행 시 위치와 처리방식, 예산사업과 민간투자사업 등 사업추진 방법론까지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소각장이 10년이 경과해 노후하고 인구 50만 대비를 위해 소각장 증설여부 검토가 필요하다"며 "타당성 용역 발주를 최대한 서두를 방침"이라고 말했다.

천안시는 한발 앞서 지난해 신규 소각시설 설치를 위한 타당성조사용역을 마치고 지난 11월 30일 '천안시 폐기물처리(소각) 시설의 입지선정계획'을 결정·공고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하고 환경기준 강화로 소각시설 신설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신규 소각시설 입지선정을 위해 이달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을 진행중이다. 신규 소각시설 입지는 별도의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 뒤 조사결과를 반영해 입지선정위가 결정하게 된다. 현재는 음식물자원화시설 차량 주차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백석동 571-1번지 일원이 유력하다.

천안, 아산의 소각장 신·증설이 가시화되면서 후보지로 거론되는 주변 지역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도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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