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 한 농가가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 농사를 짓고 있다.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의 한 농가가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 농사를 짓고 있다.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진천군이 지난해 발표한 `진천형 뉴딜` 사업의 내실을 더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갈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은 오는 2025년까지 진천형 뉴딜사업에 총 4598억 원의 예산을 투입, 추진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군이 추진할 진천형 뉴딜 사업은 △디지털 △그린 △에너지 △생활인프라 △안전망 확충 등 5개 분야 78개 과제다. 이는 지난해 8월 발표한 뉴딜 계획보다 13건의 과제와 예산 777억 원이 늘어난 것이다. 군은 중앙정부에서 발표한 `지역균형 뉴딜 추진방안`에 따라 파급력이 약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다수 포함했다.

이중 디지털 뉴딜의 주요 사업은 △충북SW융복합클러스터2.0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기반 조성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 구축 △둔치주차장 차량 침수위험 신속알림 시스템 등이 추진된다. 특히 `충북SW융합클러스터 2.0`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역 핵심 산업기반에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을 더해 신 산업,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소프트웨어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된다. 군은 이 사업에 2024년까지 178억원(국비 88억 포함)을 투입하며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이 사업 수행을 맡게 된다. 세부 추진 사항은 지역에서 SW융합 제품생산과 서비스 공급이 상용화 될 수 있도록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SW융합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단과 발전 협의체를 운영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뉴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추진단을 구성해 이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주요과제들이 2022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돼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밖에 그린·에너지·생활인프라·안전망확충 분야 주요사업으로 △스마트 그린도시 △그린스쿨 조성사업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 △생산적 일손봉사 운영지원 등을 추가했다.

이종혁 군 기획감사실장은 "예측 불가능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산업 구조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신 선장 분야를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진천형 뉴딜이 그 중심에 자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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