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가 관내에서 생산되는 건설자재 등 지역생산업체 제품에 대한 우선 구매에 적극 나서 관련 업계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업체의 판로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에는 관내 토목·건축·산림 관련 설계업체 및 건설자재 제조업체 대표, 설계 담당 공무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내 중소기업제품 우선 구매에 대한 공감의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충남도에 농공단지 생산제품에 대한 수의계약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하고, 지역 건설자재 설명회 등을 통한 내수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또 시가 발주하는 각종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용역 추진 시 지역생산제품이 관급자재로 반영되어 직접구매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 설계업체에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이에 대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설계서 검토 시 담당 팀장과 부서장이 반영 사항을 직접 확인하도록 제도화했다.

현재 보령시 관내에는 주포·요암·청소·웅천농공단지 등에 건설자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이 20여 개 입주해 있다.

김동일 시장은 "지난해 보령시는 충남 도내에서 가장 많은 관급공사를 발주하여 지역 건설경기 회복에 큰 힘이 됐다"고 밝히고 "올해에도 관급공사 발주와 함께 지역생산업체 제품에 대한 우선 구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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