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32사단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충남 예산군 고덕면 지곡리 일대에서 AI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단 직할 화생방지원대 장병들과 제독차 등이 투입됐다. 이들은 예산군 황금뜰로와 지곡샛뜸길 일대 총 6.8㎞ 구간에서 제독차를 이용해 소독약을 희석한 제독수 4000ℓ를 살포했다.
최근 충남 지역에서는 AI가 발생해 가금류 60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충남 예산에서는 30여 곳의 가금류 사육 농장에서 산란오리와 닭 7만 500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어 전염에 대한 위험성이 높다.
권현우 화생방지원대장은 "범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상황 속에 AI까지 확산되며 농민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어려울 때 적극 돕는 것이 우리 군의 사명이므로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32사단은 충청권의 각종 다중이용시설과 생활치료센터에 코로나19 방역 인력 1만 4000여 명과 장비를 지원하는 등 범국가적 재난극복에 적극 동참해오고 있다.임용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