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단위학교 재정운영의 자율성을 대폭 개선한 `2021학년도 학교운영비 지원 계획`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이번 학교운영비 예산 규모는 전년 대비 91억 원이 증가한 675억 원으로, 지역 유·초·중·고·특수 157개 공립학교에 교부될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교육 현장의 안정적 재정 지원을 위해 학교운영비 지원 기준단가를 동결, 예산의 감액 없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학교운영비 지원 계획의 핵심은 매년 반복되는 목적경비를 학교운영비로 대폭 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력 제고·학교자치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치로 목적경비에서 학교운영비로 전환된 사업은 2020학년도 28개에서 2021학년도 61개로 증가, 총 241억 원 규모다. 특히 세종시교육청은 고교 무상교육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지난해 2학기부터 전면 시행했고 올해도 안정적인 고교 무상교육 지원을 위해 학부모부담인 학교운영지원비를 학교운영비에 반영,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모든 학교의 보건관리·감염병 예방을 위해 총 4억 원을 지원하는 `감염병 예방 소독관리 지원` 사업을 학교운영비에 추가해 학교 방역환경 위생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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