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이 나라말발전과 보전기반마련에 나서 눈길을 끈다.

13일 군에 따르면 올해 신규사업으로 국어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연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바른 나라말사용 촉진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발전에 이바지 하겠다는 취지다.

군은 문화관광과장을 국어책임관으로 하고 꼭 고쳐야 할 행정용어 100개를 선정해 공유할 계획이다. 신규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은 공문서 바로쓰기와 한글맞춤법, 행정용어 순화에 중점을 둔다.

군내에 거주하는 65살 이상 노인들이 참여하는 (가칭)어르신 고운말 글짓기 대회를 한글날 전후에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참여를 이끌기 위해 민간국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접수해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군은 옥외광고물 한글표기 운동도 연중 추진할 계획이다.

황수섭 군 문화관광과장은 “제정한 국어진흥조례를 토대로 다양한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며 “공공기관부터 올바른 우리말 사용에 참여하는 자세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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