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천안에서 최근 5년간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성환읍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천안 동남소방서와 서북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6~2020) 천안 지역에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성환읍(226건) 직산읍(167건) 성정동(135건)입장면(121건) 성거읍(120건) 등 서북구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구 관내 지역별 화재발생의 경우 목천읍(97건) 신부동(78건) 성남면(74건) 순으로 서북구와 비교했을때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의 발생률을 보였다.

천안 서북구의 경우 지난 5년간 총 1199건의 화재가 발생해 46명의 인명피해(사망 9명 부상 37명)와 88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천안 동남구에서는 같은 기간 총 884건의 화재가 발생해 29명의 인명피해(사망 12명 부상 17명)와 77억4478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서는 성환읍과 목천읍 등 농촌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도심지에 비해 열악한 쓰레기 소각시설과 농산물 수확 후 소각과정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종복 천안 동남소방서장은 "최근 5년간 화재 발생 통계를 면밀히 분석해 도농복합도시 특성에 맞는 안전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현장 중심 안전 대응으로 안전 천안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류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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