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청 청사.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청 청사.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진천군이 개청 이래 최초로 군세 징수액 1000억 원을 달성했다.

13일 진천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군세 징수액 101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928억 원 보다 89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군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제 침체로 군세입 전망이 어두웠지만 투자유치, 일자리창출, 인구증가로 이어지는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며 군 세입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군은 신규 일자리 창출과 생산유발 효과가 뛰어난 우량기업 위주의 투자유치 전략을 펼치며 5년 연속 투자유치 1조 원 달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내 입지한 기업체도 전년도 2038개소 보다 179개소가 증가해 8.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른 법인지방소득세도 5년 연속 200억원을 징수 했으며 누적징수액 1203억을 기록해 청주시에 이어 도내 2위를 달성했다.

또한 역대 최대 상주인구 8만8782명 돌파하는 등 가파른 인구증가세에 따른 주민세, 자동차세의 증가도 군세입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은 올해 편성된 군 세입예산 1012억원 징수도 무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코로나19 등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기업 입지·운영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진 것이 군세 징수액·세입예산 동반 1000억 원 기록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세입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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