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451명에서 12일 537명으로 86명 늘어
최근 1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660명대...열방센터 등 변수

[사진=대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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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전날 보다 소폭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완만한 감소세를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537명(국내발생 508명, 해외유입 29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6만 9651명, 사망자는 25명 늘어난 1165명(치명률 1.67%)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0시 기준 1020명이었던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5일 714명, 6일 838명, 7일 869명, 8일 674명, 9일 641명, 10일 665명, 11일 451명까지 감소했다. 이날은 전날 보다 86명 증가했지만, 최근 1주일(6-12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67.7명으로 6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2주차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도 5413명으로 전 주 6686명이 비해 1273명 감소했다.

다만, 여전히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진행중인데다 계절적 요인으로 신규 확진자는 언제든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경북 상주에 위치한 열방센터 관련 집단감염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27일에서 12월 27일 사이 이 곳에 2789명이 다녀갔지만, 검사는 916명(118명 확진)에 대해서만 이뤄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 이들로부터 지역사회 유행이 발생했는데, 전국적으로 열방센터와 관련된 누적 환자는 576명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열방센터를 다녀간 이들 중 검사를 받지 않은 비율이 높아 신규 확진자는 언제든 급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 지자체별로 방문자들에게 개별 연락을 통해 검사를 받을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으나 상당수가 연락을 받지 않거나 연락처 자체가 사실과 다르게 작성된 사항도 발견되고 있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11월과 12월 중 열방센터 방문자는 조속히 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서는 오후 4시 기준 충남에서 3명(1862-1864번), 오후 6시 기준 대전에서 3명(926-928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926번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며, 927번은 920번의 가족, 928번은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이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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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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