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연 분양경기지수, 대전 2개월 연속 기준선 유지 '양호'

대전의 집값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사업자들이 분양경기에 대한 기대감 또한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주택산업연구언에 따르면 1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95.4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대전은 100으로 전월 119.0에서 19포인트 하락했지만 2개월 연속 기준선을 상회하며 양호한 상태로 집계됐다. 대전은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세종지역도 117.6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주산연은 규제강화 기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등 규제지역의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개발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세종 등을 중심으로 사업적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또한 지난해 12월 HSSI 실적치는 100.9로 2017년 9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초로 전국 실적치가 기준선(100.0)을 상회했다. 인천(120.0)과 경기(114.5), 울산(126.3), 세종(112.5), 대전(110.0) 등에서는 110-120선을 기록했다.

향후 1년간 분양사업 유망지역으로는 서울(176.5)이 가장 양호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세종(172.1), 경기(165.1), 대전(164.3), 인천(161.1)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 Housing Sales Survey Index)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분양사업경기가 `긍정적`임을, 그 반대이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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