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000명 미만 집계는 지난 5일부터 엿새째
충청권은 최근 일주일 간 348명 확진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600명대를 유지하며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주춤하는 분위기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아래를 유지한 것은 지난 5일 이후 엿새째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665명(국내발생 631명, 해외유입 34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6만 8664명, 사망자는 25명 늘어난 1125명(치명률 1.64%)이라고 밝혔다.

4일 0시 기준 1020명을 기록한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5일 714명, 6일 838명, 7일 869명, 8일 674명, 9일 641명, 10일 665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국내발생 하루 평균 확진자는 736.6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이하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유지하는 것은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줄어든 탓도 있지만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확산세는 확연히 주춤하는 모양새다. 다만, 전국적으로 종교시설과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대전은 10일 오후 3시 기준 주말(9-10일) 동안 4명(914-917번, 9일 확진)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2명(915-916번)은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로 915번은 해외 선교활동을 나가려는 국가에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요구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916번은 915번의 가족이며, 대전지역 열방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90명으로 늘었다. 917번은 경기도 남양주 733번의 가족, 914번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충남에서는 9일 30명(1818-1847번), 10일 오후 2시 기준 5명(1848-1852번) 등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 식품점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0일 0시 기준 129명으로 집계됐다.

충청권에서는 4일 0시부터 10일 0시 기준으로 총 34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 기간 지역별로는 대전 47명(일 평균 6.7명), 세종 4명(0.6명), 충남 159명(22.7명), 충북 138명(19.7명)이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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