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당 12일 'DJAC 청년오케스트라 기획연주회'·14일 '코로나 칸타타'
대전시향 15일 마스터즈시리즈1 '2021 신년음악회'
- 이응노미술관 19일 기획전 '이응노의 사계'
대전예술의전당은 2021년을 여는 새해 첫 공연으로 오는 12일 `DJAC 청년오케스트라 기획연주회`와 14일 창작공연 `코로나 칸타타`를 각각 무대에 올린다. 당초 두 무대는 한 해를 마감하며 관객과 함께 소통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일정을 연기, 무관객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됐다.
오는 12일 먼저 선보이는 `DJAC 청년오케스트라 기획연주회`는 베토벤 교향곡 1번과 그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시작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의 협연과 고영일의 지휘로 함께하는 이번 무대는 베토벤의 열정이 무대 위로 고스란히 표현될 예정이다.
이어 14일 찾아오는 `코로나 칸타타`는 지역예술인들이 대본부터 작곡, 출연까지 참여한 초연 작품이다. 정덕재 작가의 14편의 시와 해설로 발병-확산-갈등-극복-희망으로 구성돼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건네고자 한다. 김주원 작곡에 소프라노 서예은, 메조소프라노 구은서, 테너 권순찬, 베이스 이두영이 솔리스트로 무대에 오르며 대전시립교향악단 전임지휘자 류명우가 이끄는 `DI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디슈팀멘 오페라합창단`이 함께 한다.
두 공연은 각각 오후 7시 30분에 대전예술의전당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이달 15일 마스터즈시리즈1로 `2021 신년음악회`를 준비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진행되며, 객석 전체의 30%만 운영된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객석 운영 비율은 상향 또는 하향될 수 있다.
객원지휘 백윤학의 지휘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협연으로 꾸며질 이번 음악회는 번스타인 `세레나데`와 바르톡 `현악기와 타악기 및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이 관객을 찾아온다. 전반부에 연주될 `세레나데`는 사랑의 신 에로스에 대한 담론을 화려하게 표현한 곡이다. 번스타인의 작품 중 가장 세련되고 일관성 있는 작품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후반부 `현악기와 타악기,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은 현대작곡의 거장으로 유명한 바르톡의 전성기 작품으로, 헝가리 민족의 혼이 원숙하면서도 간략히 표현된 작품이다.
이번 대전시향 신년음악회의 기타 문의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응노미술관은 새해 첫 전시로 오는 19일부터 4월 11일까지 이응노미술관 기획전 `이응노의 사계`를 선보인다. 이응노의 풍경화를 사계절로 나눠 소개하는 전시로, 1930-1980년 사이의 이응노의 풍경화가 집중 소개된다. 단순히 계절별 풍경화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관람객이 풍경을 유람하듯 체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전시장이 관람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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