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성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코로나19 극복의 소원을 담은 손 편지. 사진=단양교육지원청 제공.
단성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코로나19 극복의 소원을 담은 손 편지. 사진=단양교육지원청 제공.
[단양]단양군 단성면에 있는 단성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졸업여행경비 일체를 코로나19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에게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0일 단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단성중 3학년 학생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졸업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면서 1학년부터 조금씩 모아왔던 졸업여행비 사용을 두고 고민하다가, 학급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의료진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단성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최근 단양군청 주민복지과에 코로나19 대응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에게 써 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의 소원을 담은 손 편지를 작성해 코로나19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도 함께 전했다.

3학년 홍예인 학생은 "의료진분들의 수고를 당연하게 여기고 있던 스스로가 부끄러웠으며 이렇게나마 감사함을 전할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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