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새해를 맞아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 변함없는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해 총 5만 7000여건의 코로나19 검사를 수행한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새해에도 우직하게 코로나19에 대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2020년 1월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검사 실험실 불빛은 지금까지 한 번도 꺼진 적이 없다.

10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1월 25일 충북지역 첫 번째 검사를 시작해 지난해 말까지 약 5만7000건의 코로나19 검사를 수행했다. 이 중 312명의 양성환자를 확진했다.

코로나19가 급속 확산하면서 2020년 2월 1552건이었던 검사 건수는 같은 해 12월에는 9010건으로 급증했다. 이 기간 코로나19 진단검사팀은 1인당 약 4500건을 처리했고 최대 일일처리건수는 1032건을 기록 했다. 더욱이 요양병원, 교정시설 등 취약집단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를 확대 시행하면서 도내에서 검사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는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아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것뿐만 아니라 발생 가능성이 있는 신종감염병 및 해외유입 감염병에 대한 대책마련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코로나19 이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신종감염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검사과를 신설했고 코로나19 등 감염병 진단 검사인력도 충원할 계획"이라며 "2021년에도 코로나19를 비롯한 도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감염병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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