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코로나19로 인한 경제타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북부지역 제조기업 10곳 중 7곳은 2021년 사업계획도 못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회장 한형기)는 천안, 아산, 예산, 홍성의 상시 종업원 20인 이상 121개 제조업체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1분기 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분기 기업경기전망은 전분기 `48` 대비 34포인트 상승한 `82`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실적치는 전분기 실적치 `53` 대비 26 포인트 상승한 `79`로 집계됐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다. 100 이하이면 그 반대이다.

경기실사지수 상승에도 조사에 참여한 제조사의 74.1%는 올해 사업계획을 아직 수립 못했다고 밝혔다. 사업계획 수립에 어려움 겪고 있는 이유는 시장전망이 불투명해 매출목표·사업전략 수립에 차질이 있다는 응답이 40%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 등 현안대응으로 사업계획 수립이 지연된다는 답변도 34.3%를 차지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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