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일봉동에 전달한 쌀. 사진=천안시 제공
지난 5일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일봉동에 전달한 쌀.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천안시 일봉동에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나타나 100만 원 상당의 쌀을 기부했다.

천안시 일봉동은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출처를 밝히지 않고 쌀 30포를 지난 5일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기부된 쌀은 일봉동행복키움지원단,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복지통·반장 등 촘촘한 인적안전망을 통해 지역 내 한부모가정, 장애인, 홀몸노인,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의 안위와 생활실태를 파악해 전달될 예정이다. 쌀은 5일 한 마트가 일봉동 행정복지센터에 배달했으며 마트측은 익명의 분이 요청했다고 전했다. 행정복지센터는 익명으로 쌀 기부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서정곤 일봉동장은 "추운 겨울에 마음을 훈훈하게 데워 줄 따뜻한 나눔에 감사 드린다"며 "지역의 저소득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 문화가 더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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