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구(오른쪽에서 세번째) 충남도경찰청장이 4일 도경찰청 정문에서 열린 현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경찰청 제공
이철구(오른쪽에서 세번째) 충남도경찰청장이 4일 도경찰청 정문에서 열린 현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경찰청 제공
충남지방경찰청이 1991년 개청 이래 30년 만에 충청남도경찰청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충남도경찰청은 14일 도경찰청 정문에서 현판을 교체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자치경찰제 도입과 국가수사본부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찰법 시행에 따라 이뤄졌다.

도경찰청은 자치경찰제 시행에 앞서 차질없는 준비를 위해 3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자치경찰 실무추진단을 편성해, 법령·내부 규칙을 정비하고 도경찰청과 경찰서의 조직, 사무, 인력을 재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충남도에 설치된 준비단과 협력해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조례 제·개정 등 준비 작업을 마무리한 후 상반기 중 시범운영에 돌입, 오는 7월부터 자치경찰제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도경찰청은 또 자치경찰사무 수행 과정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정책을 수립하고, 수사권 조정에 따른 책임수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하부조직도 일부 개편했다. 자치경찰부장을 신설했고, 경비교통과를 경비과와 교통과로 분리했으며, 112종합상황실을 112치안종합상황실로 변경했다. 또한 수사부장을 보좌하는 수사심사담당관을 신설하고, 경찰서에 수사심사관을 배치해 영장 신청·수사 종결 등 수사 과정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할 예정이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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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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