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건양대학교(총장 이원묵)는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2020년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 Global Korean Scholarship) 송년 시상`에서 기관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GKS 학부·대학원 한국어연수기관 및 GKS 수학대학으로 모두 선정된 건양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한 병원비 대학 선지급 제도를 정착화했고 별도 예산을 배정해 A형 간염, 빈혈검사와 같은 추가 건강검진 항목을 마련하는 등 유학생의 건강한 유학 생활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TOPIK 대비반 및 한국어 클리닉을 성공적으로 운영했으며 코로나19로 외부행사가 제한적인 상황에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 상승을 위해 교내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를 활용해 역사 및 문화 수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 밖에 외국인 유학생 전용 조리실 1개소를 추가로 구축하며 시설적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며 쿼터별 강의평가 및 프로그램별 만족도 조사, 건양대 국제교류원장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유학생의 요구사항을 수렴하며 유학 생활 및 학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 또한 게을리 하지 않았다.

건양대 국제교류원장 이걸재 교수는 "코로나19로 일부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은 있으나 대학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 대한 외국인 유학생의 긍정적인 반응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국립국제교육원과의 협력을 통해 GKS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양대는 지난해에도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으로 수학하다가 혈액암 3기 판정을 받은 파나마 국적의 제시카 씨를 헌신적으로 돌본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교류원 소속 직원 윤현아 씨가 개인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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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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