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크고 작은 제천시민들의 정성으로 13일만에 코로나19 고통 분담 성금이 11억 2346만 원을 기록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고통 분담 성금이 13일 만에 11억 2346만 원이 모아졌다.

모금 시작 7일 만인 지난 22일 모금액이 5억 원을 넘어섰던 제천시는 모금 마감일 채 절반도 되지 않아서 목표액인 10억 원을 돌파했다.

모금은 지난 15일 이상천 제천시장이 코로나19 현황 일일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성금 10억 원 모금 참여 대시민 호소에 나서며 시작됐다.

크고 작은 정성들을 모아 마련된 기탁금은 제천시 2차 손실보상적 재난지원금과 제천시 3차 소상공인 고정비용 지원 재난지원금, 정부 3차 재난지원금을 모두 받지 못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목표액 모금을 조기 달성한 시는 1월 16일까지 고통분담 성금 모금을 지속 실시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보릿고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제상황이 어려워 기대하지 못한 결과"라며 "각계각층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정성으로 짧은 시간 안에 놀라운 기적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