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화재에 취약한 고층 건축물을 대상으로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은 스프링클러가 미설치된 산호 및 무학, 서오, 해날, 명천주공2차, 죽정주공아파트 등 공동주택 6개소에 대해 시와 보령소방서, 전기안전공사가 합동으로 점검한다.

점검 내용으로는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및 정상작동 여부 △건축물의 기둥, 보 등 주요구조부의 손상균열 여부 △전기설비의 정상작동 및 접지상태 누전여부 등이다.

시는 경미한 사항은 현장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우 해당 공동주택 관리단에 통보할 계획이다.

홍상의 건축허가과장은 "전국 화재피해 사망자 중 39%가 겨울에 집중되고 있고,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경우도 겨울철 화재발생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재취약 고층건축물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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