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 오송고등학교 샤프론·프론티어봉사단이 사할린 한인영주귀국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위해 올해로 8년째 사랑나눔을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30일 오송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송의 한 경로당에서 코로나19 방역물품(마스크, 손소독제, 살균티슈 등)을 사할린한인영주귀국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봉사단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봉사가 어렵다고 판단, 자체 마련한 기부금으로 코로나19 방역물품을 구입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강경민(2년)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들어하는 요즘 어르신들께 사랑과 희망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위기 상황에서 건강 지키시며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미 오송고 봉사단 총단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 참여로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감 함양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 출범한 오송고 봉사단은 학생과 학부모 등 14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봉사단은 올해로 8년째 사할린 한인영주귀국주민들을 위해 김장, 위문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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