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센서 기술개발사업, 예타조사 대상사업 선정

대전시가 경남도 등과 공동 추진 중인 `시장선도 한국주도형 K-sensor 기술개발 사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 대상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와 산업통상자원부, 경남도와 공동 추진한 `시장선도 한국주도형 K-sensor 기술개발 사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예타 조사 대상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는 것. 이 사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자율주행차 등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조 단위의 첨단센서가 필수인 디지털 뉴딜을 준비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인데, 총 5340억원(산업부 3140, 대전 1400, 경남 800) 규모다.

이 사업은 내년 1월부터 7개월 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과학기술적·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하고, 쟁점 조사 및 전문가 의견청취 등을 통해 예타 조사를 진행한다. 예타 조사가 일정대로 순항하며 통과될 경우 오는 2022년부터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전시는 오는 2022년부터 2028년까지 첨단센서산업 육성을 위해 유성구 장대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약 1400억원을 투입해 `첨단센서소자 제조·신뢰성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년간 대전테크노파크, 나노종합기술원, KAIST,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등 지역혁신기관들과 공동으로 추진한 이 사업을 통해 다품종·맞춤형 첨단센서소자 제조 플랫폼 구축을 통한 국가 첨단센서산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 기반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2022년부터 2028년까지 7년간 총 1400억원을 투자해 센서소자 제조·신뢰성 지원센터와 스마트랩 구축, 빅데이터기반 센서 개발, 평가 기술 및 다품종·맞춤형 스마트 제조 기술, 차세대 센서 소재, 소자 제조지원·센서소자 신뢰성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첨단센서분야 스타기업 5개와 창업기업 5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예타조사 대상 사업 선정은 4차 산업혁명특별시 대전을 첨단나노융합 도시로 브랜드화하고 첨단센서 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사업 예타 조사를 꼭 통과시켜 전국 최초로 첨단센서로 특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기업들이 오고 싶어 하는 첨단센서산업 허브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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