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괴산군이 명실상부한 씨름의 고장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대한씨름협회에 `괴산군청 여자씨름단`팀 등록을 마치고 여자씨름단을 창단한다고 29일 밝혔다.

괴산군청 여자씨름단은 감독 1명과 무궁화급(80㎏ 이하) 2명, 국화급(70㎏ 이하) 1명, 매화급(60㎏ 이하) 2명으로 구성된다.

군은 전 중원대학교 씨름부 이광석 감독을 감독으로 선임하고 전 구례군청 조현주 선수를 비롯해 신유리·김채오·이재현·강지현 선수를 영입했다.

영입된 선수 대부분은 국내 대회 상위권 입상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며, 내년 1월 창단식을 하고 2월에 열리는 천하장사대회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연풍씨름장을 조성하고, 대회개최, 전지훈련 유치 등을 통해 씨름단 창단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특히, 인근 중원대학교 씨름단과 증평군청 씨름단과 연계해 기량을 쌓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창단 첫해부터 기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여자씨름단이 연간 6-7회 개인 전국규모대회에 참여해 괴산의 홍보사절단 역할을 하고 고추축제, 김장축제 등 주요 행사에서도 홍보요원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씨름교실을 운영해 민속스포츠인 씨름의 저변확대는 물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해 농·특산물 판매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괴산의 여자 씨름단을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다투는 씨름단으로 키워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괴산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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