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말을 맞아 청주지역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29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어깨동무 협동조합이 1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청주시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 이수천 어깨동무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 물품은 KF-94 마스크, 간편 스프콩나물, 국산콩 진하게 갈아만든 두부 등으로 구성됐다. 전달된 물품은 적십자를 통해 청주시 환경관리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연일 묵묵히 생활폐기물 수거를 위해 애써 주시는 환경관리원들을 위한 어깨동무협동조합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환경관리원 여러분과 함께 맑고 깨끗한 청주를 만들어 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수천 어깨동무협동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 관련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늘어 수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주시 환경관리원들에게 힘이 되고자 기탁을 결정했다"며"작은 나눔이지만 코로나19 극복에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깨동무협동조합은 지난 5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과 노인 등을 위해 농산물 꾸러미를 기부했으며, 분기에 1회씩 기부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하고 있다.

KT&G 충북본부도 이날 저소득 가정을 위해 써 달라며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2021 나눔캠페인을 통해 성금 1000만원을 청주시에 기탁했다.

경지호 KT&G 충북본부장은 "코로나19와 동절기 추위 등으로 생활하기 더욱 어려워진 저소득 가정 등을 위해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T&G 충북본부는 올해 상반기에도 1000만 원 상당의 백미와 생필품꾸러미 200세트를 청주시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듀레베이커리도 이날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2021 나눔캠페인을 통해 성금 1000만 원을 청주시에 기탁했다.

전호영 듀레베이커리 대표는 "올해 상당구 용담동에 듀레베이커리를 개업했는데, 크리스마스 케이크 300개 판매대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싶어 희망2021 나눔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탁된 성금은 지역 내 지역사회복지사업과 저소득 가정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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