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에 빠지면 안 되는 것이 고추다. 고추는 고온성 채소로 싹을 틔우는 온도는 25℃ 내외가 적당하다. 토양은 보수력이 있는 양토가 가장 좋다. 채소용 고추는 1월 하순에 씨를 뿌려 2-3회 옮겨 심고, 4월 하순에 아주심기를 한다. 아주심기를 한 다음 30-40일이 지나 수확하기 시작하는데 촉성재배에서는 30일이면 수확한다. 잎은 어린 열매와 함께 졸이거나 데쳐서 나물로 이용되고, 열매는 날것으로 먹기도 하고, 갈아서 향신료로 쓰인다. 채소용 고추는 주로 날것으로 고추장이나 된장에 찍어 먹는다. 또 반으로 쪼개어 속에 두부·쇠고기 등을 버무려 넣어서 전(煎)을 만드는 데 쓰이기도 하고, 통째로 구멍을 뚫어 젓국에 절여 놓았다가 겨울철의 밑반찬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잎과 열매, 그리고 씨만 먹던 고추였다. 그렇지만 최근 수확이 끝나면 버려지던 고춧대가 코로나19로 인해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포털과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고춧대는 고추보다 비타민함량이 70배가 많이 들어있고 각종미네랄도 많아 항산화 항노화 항암효과가 탁월하며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도 최고의 식품이라 소개되고 있다.

특히, 고추나무가 바이러스의 공격을 많이 받으면서 면역기능이 강해졌기 때문에 고추나무에는 일종의 백신 및 치료기능이 있고 실제로 코로나 확진자들이 한의학박사의 조언대로 고추대차를 마셨더니 몸이 바르게 나아서 건강을 되찾아 퇴원할 수 있었다는 증언까지 나온다.

방역당국은 출처 불분명한 주장이 나온 것에 대해 민간요법을 가급적 신뢰하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방역당국은 "치료제로 사용하려면 임상시험을 반드시 거쳐야 하고 거기에서 안전성과 효과, 부작용을 검토해야하기 때문에 민간요법이나 확인되지 않은 다른 치료약의 혼용 등에 대해서는 가급적 안전을 위해 신뢰를 하지 말고, 공식 체계에서 인정하는 의료 치료법이나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따라 코로나19에 대응해 달라"고 밝혔다.

백신수급이 늦어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지만 백신도 부작용 때문에 임상시험을 거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차진영 지방부 당진주재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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