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인 도움 절실

[청주]충북도내 일부 요양원과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산발적으로 집단 감염이 속출하자 의료기관 마비 및 의료인력 피로 누적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충북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 인력 긴급 모집에 나섰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의사(20명), 간호사(100명) 등 의료인력 260명을 모집,해 감염병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 등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 진료와 간호 및 검체 채취 등의 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해당 면허증 소속 협회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기본수당과 위험수당, 전문직수당 등 보상을 받는다.

도 관계자는 "의료기관에서 종사하는 의료인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늘어나는 확진자 진료와 간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가족과 동료를 위한 의료인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요양원과 병원·교회발 감염 잇따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현재 청주에서 청주와 제천, 음성 등 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도 1000명을 훌쩍 넘었다.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서는 지난 17일 집단감염이 시작된 후 이 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5명으로 늘었다. 또 청주에서는 `소규모 교회`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2일 이후 현재까지 시내 5개 `소규모 교회` 관련 감염자는 29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음성 소망병원과 괴산 성모병원의 누적 확진자도 102명, 46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107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20명이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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