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증평군은 내년 1월부터 국가유공자 보훈수당을 도내 최고 수준으로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유공자 본인에게 지급되는 수당은 기존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배우자 및 유족 수당은 기존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각 5만원씩 증액해 지급한다. 군은 지난 9일 국가유공자(유족)를 예우하고 복지향상을 위해 보훈수당을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개정안 3건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증평군 독립유공자 지원 조례`, `증평군 참전유공자 지원 조례`, `증평군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다. 제출된 개정안 3건 모두 지난 22일 증평군의회에서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군은 내년 1월부터 개정된 조례를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내 보훈수당 지급대상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390여명이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국가유공자분들께 합당한 예우를 다하고자 보훈수당을 도내 최고 수준으로 인상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분들의 영예로운 삶을 돕는 다양한 보훈시책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은 보훈가족의 오랜 숙원사업인 보훈회관 건립을 내년도 3월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며 독립만세 발원지 기념비 건립, 명절 보훈가족 위문대상자 확대 등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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