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지난 5월부터 추진한 진천교 미디어파사드 구축사업을 지난 24일 준공했다.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이 지난 5월부터 추진한 진천교 미디어파사드 구축사업을 지난 24일 준공했다.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진천군 읍내리에 위치한 진천교가 미디어파사드로 화려한 옷을 갈아 입었다.

진천군은 지역민들에게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제공하고 지역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추진한 진천교 미디어파사드 구축사업을 지난 24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미디어파사드는 건축물 외면의 가장 중심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군은 이 사업에 총 7억 8000여만원(특별조정교부금 2억 포함)의 예산을 투입해 폭 70m, 높이 12m 규모의 아치구조물에 3304개의 도트방식 LED미디어조명을 설치했다.

또 진천교 측면에 80m 규모의 LED라인조명을 설치하고 음향시스템도 구축했다. 경관조명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동절기에는 한 시간 일찍 시작한다.

군은 미디어파사드와 지난해 `고향의강 정비사업`으로 정리된 백곡천이 함께 어우러져 진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해 생거진천의 농특산물,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진천군만의 특색있는 야간경관을 활용해 코로나19 사태 종식으로 외출이 자유로워지는 시기가 오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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