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가 올해 기업유치와 경제성장의 척도로 볼 수 있는 산업단지 공급 통계에서 전국 최고의 성과를 보였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2020년도 신규 산업단지 7곳, 642만8000㎡로 역대 최대이자 전국 17개 시도 중 최다라고 밝혔다. 이는 2016년 5곳 412만3000㎡, 2017년 4곳 311만5000㎡, 2018년 1곳 170만8000㎡, 지난해 3곳 419만2000㎡에 이은 역대 최대다. 전국적으로도 가장 넓은 면적으로 2위 광주 3곳 353만3000㎡, 3위 경기 3곳 80만8000㎡와 큰 격차를 보였다.

국토연구원의 산업입지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이달 기준 충북의 산단은 129곳, 면적은 8559만3000㎡이다. 전국대비 산단 면적은 지난해 5.5%에서 올해 6.0%로 대폭 늘어났다. 산단의 면적은 충북내 총생산액, 수출액과 같이 비례 증가하는 중요한 지표이며, 향후 기업의 투자, 일자리 창출 등 그 지역의 경제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볼 수 있다. 이에 충북도는 산업용지 확보 목표를 연간 330만㎡로 설정, 산단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종구 투자유치과장은 "산업용지 조성을 통해 충북경제 4% 달성과 투자유치 12조 달성에 초석을 만들어 `전국경제의 중심, 일등경제 충북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은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 선도 충북을 책임질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확정과 오송제3생명과학·충주 국가산업단지, 제천-영월 고속도로, 세종-청주공항 연결도로 예타 확정 등의 호재와 함께 산업지도와 인지도가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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