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권덕철 신임 복지부 장관 오송 찾아 준비상황 점검

26일 권덕철(앞줄 가운데) 신임 복지부 장관이 이시종 충북지사와 오송 베스티안병원을 찾아 코로나19 거점병원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26일 권덕철(앞줄 가운데) 신임 복지부 장관이 이시종 충북지사와 오송 베스티안병원을 찾아 코로나19 거점병원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청주]충북도는 청주 오송 베스티안병원이 지난 24일 비수도권 민간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은 중증환자를 중점 치료할 수 있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환자 상태에 따라 유연하고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준)중환자, 중등경증환자 병상을 모두 운영하는 의료기관이다. 이에 오송 베스티안병원은 전체 120 병상을 코로나19 치료 병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중환자실 20병상, 준중환자실 10병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응급실과 임상시험센터 내 일반병상을 활용해 고령 및 기저질환을 앓는 경증환자를 수용할 병상 90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덕철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송 베스티안병원을 찾아 거점 전담병원 지정서를 전달하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권 장관은 "오송 베스티안병원은 화상전문 병원인 만큼 감염예방에 최적화된 시설과 역량을 갖춰 코로나19 상황 대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이시종 충북지사도 "오송 베스티안병원이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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