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희 충북도의장. 사진=충북도의회 제공
박문희 충북도의장. 사진=충북도의회 제공
[청주]박문희 충북도의장이 "새해에도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서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새해를 앞두고 대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해 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합리적인 견제와 협력의 균형을 이루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현안해결에 앞장서며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 해결해야 할 미래 충북의 주요현안으로 생활권 통합의 기반이 될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청주국제공항과 KTX오송역 활성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 구축 등을 꼽았다. 박 의장은 "충북의 미래를 위한 주요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도의회에서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장은 2020년 가장 큰 성과로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사업의 청주 오창 유치를 꼽았다. 그는"지난 3월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해 정부와 관련 부처에 건의 하는 등 충청권 4개 시도의장단과 함께 유치지지 성명서를 발표하고 충청권 주민의 뜻을 모으기 위해 서명 운동을 전개한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반면 아쉬웠던 점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문제와 미세먼지 등으로 환경관련 문제를 전문적으로 심의 할 (가칭)농림환경상임위원회 신설하고자 했으나, 전체 의원 총회에서 무산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2021년 충북도의회 신년화두로 정한 `가치가자(可致訶諮)`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가치가자는 `옳은 것은 함께하고 꾸짖을 것은 묻는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며 "충북도의회가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으로 도민을 대표해 옳은 것은 함께하고, 꾸짖을 것은 묻는다는 한자의 의미와 코로나 19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충북도의회와 도민이 같이(함께) 가자는 한글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마지막으로 "올해 코로나19 펜더믹과 방역단계 격상으로 혼란스럽고 불안한 생활 속에서도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견디고 계시는 도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신축년 새해에는 코로나 19 사태가 종식돼 모든 도민 여러분께서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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