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허태정 시장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중기부 이전을 기정사실화 했다는 점에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는 말로 중기부 이전을 받아들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당은 "중기부가 대전을 떠나는 것을 허 시장이 인정했다"며 "지금 우리는 대전을 무시한 중기부에 화가 나고, 행정안전부에 화가 나고, 청와대에도 화가 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보니 정작 대전 시민을 무시해 온 당사자는 허 시장이었다"며 "정부 입장이 처음부터 이러했다는 것을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당은 또 "나름대로 제 역할을 할 만큼 했다는 말로 이 상황을 끝내면 되는 것인가"라면서 "정부를 상대로 무능한 대전시장, 무능한 여당의 모습을 결과로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까지 있었던 일을 시민에게 소상히 알리고 평가를 받고 반성하라"며 "그 평가와 반성을 통해 정말로 대전이 원하는 것을 정부로부터 받아올 무장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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